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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

코로나 그리고 아이들의 잃어버린 시간.

코로나가 시작한 지 벌써 3년. 이제는 마스크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많이 불편한 마스크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스크가 훨씬 더 많이 불편하겠죠. JTBC 뉴스에서 마스크가 어린이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뉴스가 있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3년동안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던 아이들은 "코로나 키즈"라고 불리고 있나 봅니다. 어린이 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교에서 3년 동안 아이들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했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1. 언어 발달 2. 발음 발달 3. 사회성 4. 학습 발달. 나이에 비해서 언어와 발음이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 되었다고 합니다. 언어 발달과 발음 발달은 저희 집도 겪은 현상이에요...

#137 결국 찾아온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우리는 한 가족.

코로나 확진자 일일 30만 시대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주위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다면 인간관계가 좁다는 말까지 할 정도인 상황이죠. 이제 와서 글을 쓰지만, 우리 가족도 이런 대 확진의 물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2주 전 금요일에 2호가 확진이 되었고 그다음 월요일에 저와 와이프 그리고 1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막상 확진 판정을 받으니깐 걱정스러운 마음과 허탈한 마음이 동시에 찾아오더군요. 2년 동안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방역 잘했는데도, 이렇게 확진이 되었으니깐요. 와이프와 아이들 모두 자가키트 검사를 했을 때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2호가 미열이 있어서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했더니 양성이 뜨더군요.. 그래서 신속항원검사가 오피셜로 인정받기 시작한 3/14일 이전이어서 바로 PC..

#134 긴박했던 날 그리고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만 명 단위는 가볍게 넘어서서 10만에 근접해 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진화하더니, 기세가 꺾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급해지고 있네요. 우스갯소리로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다면 친구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깐요. 그런 코로나가 얼마 전 아이들 바로 앞까지 왔었어요. 2주전 수요일이었어요. 여느 날처럼 아이들 등원을 시켜놓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유치원에서 2호와 같은 반 친구가 확진이 되었으니, 지금 당장 아이들 하원 시켜야 한다는 전화였어요. 입에서 헉 소리가 나지도 않을 정도로 너무 놀라서 바로 유치원으로 달려갔죠. 우선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서 검사도 해야 한다고 해서 약국도 들렸는데, 키트는 다 팔리고 없는 상황. 일단 유치원으로 가서 ..

#30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고 있는 아이

코로나가 발발한 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마스크 생활을 하고 있네요.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마스크 대란만 없지, 나머지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백신 투여도 시작을 했지만, 아직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거의 없잖아요. 우리 집 꼬마 아이들도 유치원에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죠. 밥 먹을 때만 잠깐 내리는 것 말고는 하루 종일 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너무 고생이에요... 질병은 누구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빨리 마스크 없이 애들이 다니게 해주고 싶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고 있다 보니 생각지 못했던 일이 있더군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2호의 축구 교실을 매주 토요일에 가고 있어요.) 우연히 축구 교실에서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13 바다는 겨울 바다 - 강화도 나들이

코로나때문에 주말에도 집콕생활을 한지 벌써 1년 째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마지막으로 주말에 집 밖으로 나간 것이 2달 전이네요. 그것마저도 사실 장보러 가거나 옷 사러 나간 것이라서 외출이라고 해야하나 싶긴하네요. 안그래도 활동이 많은 아이들도 매일 유치원-집만 다니다보니 점점 답답해하고 있구요. (엄마와 아빠는 원래 집돌이,집순이여서 아무렇지 않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라도 잠시 나갔다가 올까라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던 차에, 첫 째가 갑자기 바다타령을 시작합니다. 그래 바다는 겨울바다가 최고지!! 바로 이번 주말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의 기대감이 최고조가 되어서 그 날 저녁에는 말도 잘 들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바다를 가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