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에게 작년 내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치과.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곳이 치과인데, 2호는 가보고 싶었어요. 그렇잖아요? 치과에 가면 좋은 소리는 없잖아요. 가봐야 이빨 뽑고 치료하는 곳이 아이들이 가고 싶은 장소일리가 없죠. 하지만 2호는 아니였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형이 가본 곳을 아직 자신은 가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생각해보니 1호가 치과에 가서 이빨 뽑고 자랑했던게 기억나는데..그게 혹시??) 1호의 경우를 보면 1학년 1학기때부터 이빨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2호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 1학년 내내 이빨이 안 빠지더라구요. 흔들리는 이빨도 없고, 소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초겨울 쯤에 이빨이 나기 시작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