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100% 이해하는 날은 아마도 쉽게 찾아오지 않을 껍니다. 심지어 우리 집 아이들의 나이인 7세, 8세면 정말 어렵습니다. 자기들끼리 뭔가를 이야기하고 숨이 넘어가라 웃고,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해요. 엉뚱함이라고 해야하나요? 대체 이 아이는 왜 이러는 걸까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듭니다. 요즘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1호의 양말패션입니다. 집에 오면 한 짝만 벗어요. 아니, 보통 집에 오면 양말을 다 벗는게 편하지 않나요? 아니면 벗기가 귀찮으니깐 양 쪽 양말을 다 신고 있든지요. 그런데 1호는 집에 오면 바지를 벗고 양말을 한 짝만 신고 다닙니다.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아빠의 말따위는 가볍게 귓등으로 넘겨주시는 1호님. 한 짝만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