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이들은 면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였을 때부터 가락국수 면에 어린이용 간장으로만 비벼서 줘도 매우 잘 먹었어요. 그리고 조금 씩 이것저것 다른 면 요리를 먹어보고 있습니다. 뽀로로 짜파게티부터 시작해서 칼국수에, 냉면까지 아주 잘 먹습니다. (근데 짜파게티는 좋아하는데, 왜 짜장면은 별로 안 좋아하는 걸까요?) 심지어 요새는 저랑 와이프가 먹는 매운 라면까지 한 가닥씩 뺏어먹고 있어요. 한 가닥 먹고 안 맵다고 뻥 쳐놓고서는 정수기에 뛰어가서 물 마시고 다시 오기는 하지만요.. (혹시 벌써부터 쓸데없는 자존심 부리 기인가요??) 그러다가 한 번은 와이프가 먹던 우동 컵라면을 뺏어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나 봐요. 그래서 아이들이 가끔은 라면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미니 우동 컵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