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1호를 데리러 갔다. 역시나 이 날도 평소의 루틴대로 놀이터로 뛰어가는 1호. 날이 꽤나 더운 날이었는데도 굳이 놀겠다고 간다. 10분정도 미끄럼틀과 그네를 몇 번 타더니 집에 가자고 한다. 덥단다. (화사한 봄날은 이제 가고 점점 날이 더워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 날이 더워지니 1호가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일찍 집에 올 수 있다. )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1호를 보고 음료수 사준다고 했더니 좋단다. 쥬스를 사주려고 했는데, 갑자가 뿌요소다를 산다. 예전에 호기심삼아서 사이다를 한 번 마시고 탄산의 괴로움을 맛봤던 1호. 그 이후로 안 마시겠다고 했놓구서는 또 탄산이라니... 아서라 아들아~그거 마시면 너 목이 따까워서 괴로울껴!! 괜찮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