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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방학 2

#62 유치원 방학, 그 대망의 첫 날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유치원 방학이 찾아왔네요. (사실 아이들 낳기 전에는 유치원에 왜 방학이 있어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를 조금 알고 나니 당연히 유치원에도 방학이 필요한 것이더군요. 선생님들도 쉬기도 해야 하시고, 다음을 준비해야 할 시간도 필요하죠. 그리고 유치원이라고 무시했는데, 아이들 본인들에게는 나름 힘든 사회생활을 하는 곳이 유치원이더군요.) 코로나라서 여행을 가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일단 집콕 모드를 전제로 이번 방학시즌을 맞이했네요.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우리집 두 형제의 텐션을 잠재울 수가 없어서.. 방학 동안 아이들이 읽을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갔어요. 코로나 시대에는 서점의 풍경도 바뀌었더군요. 흔히 볼 수 있던 서점에서 책 읽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

#59 빵 덕후가 되어가고 있는 아이들

제가 예전에 글 쓴 것 중에 샌드위치를 아침마다 준다고 했던 적이 있었죠. 그만큼 어릴 때부터 빵을 먹어서인지, 아이들이 빵에 대해서는 거부감 하나도 없이 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드디어 아이들이 빵 덕후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같아요. 가끔 빵 집에서 빵 사다가 먹으면 1호는 크림빵을, 2호는 소시지 빵을 선호했었어요. 다행히도 둘이 겹치지 않아서 서로 뺏어먹거나 싸우는 일은 없어서 좋았는데.. 요즘 와이프가 집에서 빵을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주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 번 쯤 구워서 줘보자 이렇게 시작을 했었는데.. 완전 아이들 취향 저격이었나 봐요. 뭐든지 바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그런데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갓 구운 빵을 먹어보니 얼마나 신세계였겠어요. 완전히 홀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