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금요일에 하원 하면서 선물을 주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큰 소리로 이거 아빠, 엄마 꺼야!!! 이러면서 주더라고요. 시크하고 부끄러움 많이 타는 우리 집 1호가 선물을 주다니!! (사실 거의 던지다시피 준 거라서 선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네요....) 선물은 바로 초콜릿이었어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서 유치원에서 선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나봐요. 1호만 만들어온 것을 보면 나이가 제일 많은 1호 반에서만 만들었나 봐요. 그런데 주면서 저한테 초코송이 좋아하냐고 지나치듯이 물어봤는데.. 제가 그 말을 흘려들어서 그냥 싫다고 했거든요.. 나중에 선물상자를 열어보고 나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습니다. 정말 초코송이처럼 과자가 초콜릿에 붙어있는 것을 말하는 거였더군요. 그냥 초콜릿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