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가에 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라서 자주 갈 수가 없지만, 그래도 자주 가보려고 합니다. 요즘 애들이 제법 머리가 굵어져서인지, 차를 오래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어릴 때, 차에 태우기만 하면 기절을 했었는데, 요즘은 둘이서 떠든다고 잠도 안자더라고요. 심지어.. 제일 안 좋은 케이스인 "목적지 도착 10분 전 차에서 잠들기"를 자주 시전 하시는 두 아드님입니다. (진짜 요새 1호가 너무 무거워져서 이제 들기도 힘든데... 이러면 난감합니다.) 오랜만에 할머니가 손자들 온다고 점심을 한 상 하셨더군요. 거하게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이것저것 다 다시 아드님들. 어머니가 애들 준다고 비눗방울 놀이까지 사놓으셨더라고요. 저도 아직 한 번도 안 사줬는데, 역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