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호의 생일이 있었어요. 생일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날이지만, 나이가 어릴 수록 생일의 즐거움이 더 큽니다. 그건 2호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생일 몇 일 전부터 몇 밤자면 자신의 생일인지를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각인을 시키더군요. 달력에도 표시를 해뒀더니, 달력을 볼 때마다 자신의 생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나줘서 고마운 2호, 누구보다 자신의 생일을 너무 사랑하네요. 그리고 생일 당일, 2호가 좋아하는 초코가 가득한 케잌으로 생일을 축하해봅니다. 언젠가 2호가 되고 싶다던 우주인이 있는 캐릭터가 있어서 마침 좋았어요. 이제 2호는 자랑스러운 8살, 아니 7살이 되었습니다. (나이 세는 법이 바뀌었는데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이번에 받은 선물은 모두 2호가 좋아하는 것으로 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