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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2

#122 1호의 병원 나들이

연휴를 앞둔 지난 금요일 아침. 역시나 일찍 일어난 1호가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그러더니 또 가는데, 보니깐 10분 동안 3번 정도 화장실을 계속 가는 1호.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왠지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 화장실을 가길래 옆에서 소변보는 모습을 보니깐 소변을 찔끔 싸고 나오더라고요. (평소 소변 양의 1/10 정도였어요) 그래서 물어봤죠. 1호야, 화장실이 계속 가고 싶어?? 그랬더니 자꾸 마렵고, 시원하게 소변을 하는 느낌이 없고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다고 했어요. 바로 "화장실 자주 가는 아이"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방광염 증상이 가장 많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바로 아침에 병원을 데리고 갔죠. (아이들은 자기 몸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

#12 아프지 말자

어제 멀쩡하던 첫 째가 갑자기 새벽에 울면서 침대로 뛰어 들어왔어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 엉엉 울어서 새벽부터 난리가 났죠.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보니, 새벽에 두 녀석이 일어나서 거실에서 놀다가 서로 부딪힌 모양인데.. 어떻게 부딪혔는지 둘 다 모르는 상황이고 그냥 부딪혔다고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기에는 둘 째는 너무 멀쩡하니 앉아서 있는데..대체 이게 새벽부터 무슨 일인지.. 정신없는 와중에 겨우 첫 째 달래서 다시 눕히고, 거실에 나오니 둘 째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놀고 있더군요.. 왼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고 오른쪽만 보고 있는 것을 보니, 마치 어른들이 잠을 잘 못 잤을 때, 다음 날 아픈 것처럼 아픈 모양이더라구요. 아마 처음으로 느낀 근육통이어서 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