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되면 아이들이 단골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죠. 바로 새싹이나 씨앗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서 각자 심어서 가져와요. 올해는 2호가 먼저 강낭콩을 가져왔어요. 흙이 아니라 비닐백에 솜과 함께 담겨져서 가져왔어요. 이 상태로 유리에 붙여서 키우면 됩니다. 처음 봤을 때 엄청 신기했었는데, 정말 잘 자라나더라구요. 베란다에 붙여놓고 그대로 두었더니 조금씩 변화가 보여요. 강낭콩에서 새싹이 돋아나오고 뿌리가 밖으로 뻗어나오게 되요. 심지어 물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자라나요. 보니깐 3개중에서 2개만 정상적으로 자라나고, 나머지 하나는 조금 미숙하네요... 그리고 순식간에 자라납니다. 무게도 꽤 나가고 줄기가 이제 비닐백을 넘어서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이 곳을 떠나서 새롭게 심어줘야 합니다. 사실 옮지기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