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는 밥을 상당히 잘 먹는 편이다. 먹기 싫은 반찬이 있어도 일단 주어진 밥 한 그릇은 깔끔하게 먹는 편이다. 더 달라고 할 때도 가끔 있지만, 우선은 본인에게 주어진 밥을 다 먹는 것에 집중을 한다.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평일이었고, 와이프도 재택근무를 해서 모두 함께 저녁을 먹는 날이었다. 그런데 1호가 밥을 먹다가 그만 먹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게 대체 왠일이라니, 밥은 꼭 다 먹던 1호가 웬일로 밥을 마다하는 날이 오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는 배부르냐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우리집 먹깨비가 배가 부르다니요!!! 그래? 1호 오늘 유치원에서 간식으로 뭐 먹었어? 오늘 간식은 만두를 먹었지! 만두를 몇 개 먹었어? (보통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는 만두는 물만두 사이즈라서 작은 만두이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