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호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관례적으로 진행하는 학기 초의 상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나서 처음으로 하는 상담이어서 긴장도 되었어요. 다행히도 담임 선생님께서 1호가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말씀을 먼저 해주셨습니다. 긴장된 상태에서 전화를 시작했는데 약간의 안도감이 들면서 긴장이 조금 풀렸었습니다. 선생님을 도와서 학습준비도 함께하기도 하고 발표도 잘하고 있다네요. 그런 정량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좋은 점이 보이는데요. 반면에 감수성이 풍부해서인지 예민하거나 감정의 고저가 큰 부분이 가끔씩 보인다고도 이야기해주시더군요. 아직 나이가 어린 1학년이기 때문에 방어적인 기재가 강하게 작용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라고도 함께 말해주셨어요.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몰랐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