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째의 한 마디. 소파에 앉아있던 첫 째가 갑자기 선언을 한다. 내일부터 걸어다니겠어!! 갑자기 뜬금없는 녀석의 말에 궁금함보다 걱정이 앞선다. 이 추운 겨울 날에 걸어다니겠다고?? 설마 유치원에 걸어가자는 이야기인건가?? 난 추운 건 싫은데?? 어색해진 표정으로 이유를 물어보자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하는 녀석. 선생님이 지구를 지킬려면 차 타지 말고 걸어다녀야 한대!!그래서 난 앞으로 걸어다닐꺼야. 너무나도 뜻 밖의 대답에 말문이 막혀버린 나. 오늘 유치원에서 환경보호를 배웠나보다.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같아서 무엇을 배워오면 바로 실천을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갑자기 환경보호론자가 되어버린다니.. 아빠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단다. 멋지네라고 한 마디를 해주고 돌아서는데, 둘 째도 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