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뜨거운 여름. 우리 집 아이들은 기억을 못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첫 해외 여행을 갔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한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다. 와이프의 외가 식구들이 한 동네에 살고 있어서 왕래가 잦은 편이다. 평소에도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해서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일가 식구들이다. 그러다가 함께 외가 식구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다. 목적지는 무려 국내도 아닌 해외, 바로 대만. 2017년도에 1호는 3살, 2호는 2살이었다. 사실상 나이가 의미 없을 정도로 어린, 그야말로 육아 전쟁터가 따로 없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무려 16명의 우리 식구들과 함께 간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봐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