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가 집에 오면 5시 30분이고 바로 저녁을 먹입니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8시면 씻고 잠을 자는 게 아이들의 저녁이에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데, 지난 주에 청계천으로 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서 청계천에 작게 연등축제를 열려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평소와 다르게 저녁 먹고 나가자고 하니깐 신이 나서 차에 올라타는 아이들. 차를 주차하고 청계천으로 향합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청계천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커다랗게 연등작품들이 물 위에 전시가 되어있어요. 서로 다른 모양들의 연등들이 은은한 불빛을 뿜어내는 것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도 신이 나서 구경하면서 걷기 히작하네요.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꼭 한번씩 건너보구요. 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