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부분들이 바뀌죠. 세상의 중심이 와이프와 나에게서 아이들로 옮겨지기 때문에 당연히 생활의 많은 부분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음식의 변화죠. 아이들이 갓난아기였을 때는 아이들은 우유나 분유를 먹죠. 그리고 조금 더 크면 음식 비슷한 유아식을 먹어요. (유아식은 정말 최고급 재료에 최고급 조리기로 만드는 최고급 요리죠..) 이빨이 나면 밥과 김이 주식이 되고, 유치원에 갈 때쯤이면 매운 것 혹은 자극적인 음식을 제외한 웬만한 음식은 먹을 수 있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나중에 어른들끼리 먹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언제쯤이면 아이들과 같은 메뉴를 거리낌 없이 먹게 될 것이냐를 생각해보곤 하죠. 지금은 어지간한 음식은 같이 먹고 있어요. 예전에는 아이들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