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와 2호, 모두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려오는 걸 좋아한다.1호가 책도 좋아하고 도서관도 좋아해서 1학년 때부터 부지런히 다녔더니, 1년 뒤에 입학한 2호도 형을 따라서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다.그렇게 매일 이 두 아이는 책을 빌려온다. 가끔은 서로가 읽고 싶은 책을 미리 이야기해서 연달아서 시리즈를 연달아서 빌려오기도 한다.빌려오는 책이 모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책과 친해지는 것이 좋아서 터치는 안 하는 편이다.(만화 위주로 빌려오는 꼬마 아이들...) 그런데 지난주에 1호가 이런 책을 빌려왔다. 책 제목이 무려 다.벌써 원소 주기율표를 보고 공부하기에는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도 평소에 과학을 좋아하던 1호가 혹시 영재라는 부모의 상상의 나래까지 펼쳐졌다.그래서 1호에게 물어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