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씨가 쌀쌀하긴 하지만 봄은 봄이라고 아파트 단지에도 꽃이 피고 있네요. 꽃이 피어서 그런지 낮에는 이제 겉옷을 벗고 다닐 정도는 된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2호가 축구 교실을 다니게 되었어요. 같은 반 한 친구의 어머니가 주축이 되어서 주말 축구 교실을 같이할 아이들을 모집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안그래도 집에만 있기 갑갑한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 같더라구요. 그래서 2호네 같은 반 친구들 6명이 축구 교실의 한 반이 되어서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언제나 뛰노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2호가 너무 축구 교실 가는 첫 날에 너무 흥분을 했어요. 오후 2시 수업인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옷을 챙겨입고 자고 있는 저와 와이프를 깨우면서 어서 가야하지 않냐고 재촉을 엄청 하더군요.. 아직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