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기 전에 다들 누구나 하나쯤 결심하셨던 것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꼭 결심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들에게 핸드폰 많이 보여주지 않고 TV를 많이 보여주지 않겠다였요. 미혼일 때,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금의 와이프에게 항상 말을 했었죠. 현실 육아를 정말 하나도 모르던 철없던 미혼이 무지에서 내뱉은 말이었음을 이제는 알고 있어서 그 시절이 참 부끄럽네요. 역시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외식이라도 할 참이면, 식당에서 정신없이 신나 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저도 스마트 폰으로 TV를 틀어주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주말에 집에서 쉴 때, TV를 틀어주면 귀찮게 하지 않으니 피곤하다는 명목하에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