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호는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일기를 쓴 것은 여름 방학 숙제로 쓰기 시작했었는데, 2학기 때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를 써서 일기장을 학교에 제출하고 다시 받아와요. 처음에 일기를 쓴다고 할 때, 그림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바로 글씨만 쓰는 일기장이에요. 첫 일기는 수업시간에 썼나봐요. 자기 소개를 하는 내용을 썼더라구요. 역시 1학년 초등학생 답게 강렬한 "다"로 끝나는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에 한번 쓰는데 보통 주말에 했던 일들을 하나씩 쓰더라구요. 아직은 속마음이나 감성부분은 거의 없이 행동만을 써요. (마지막은 항상 재미있었다로 끝나요. ^^) 아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하니깐 조금은 성향이 보이더군요. 확실히 1호는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