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새로운 물건과 장소를 참 좋아합니다.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은 언제나 선물같은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놀이를 하나 배우면 한 동안은 그 놀이에 푹 빠집니다. 지난 번에 1호가 학교에서 실뜨기 놀이를 할 수 있는 끈을 만들어왔습니다. 학교 만들기 시간에 만들어왔더군요. 저에게 실뜨기를 할 줄아냐는 아이의 질문에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기 싫어서라기보다는 저도 실뜨기는 잠깐 해보고 말았던 놀이여서...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살짝 아쉬워하는 1호. 와이프를 보자마자 바로 가서 실뜨기 할 줄아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와이프는 당연히 할 줄 알았고 그렇게 실뜨기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걸 옆에서 구경하던 2호도 관심을 갖더니 급기야 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