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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2

#371 장염에 걸린 2호의 고군분투한 하루.

모두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와 아이들은 월요일을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2호가 장염에 걸려서 어제 새벽부터 오늘 저녁까지 계속 아팠거든요.요즘에 바이러스장염이 유행이라더니, 그걸 우리 2호가 걸렸네요.(토요일에 키즈카페 다녀왔는데, 거기서 걸려왔나 봐요.)   일요일 저녁을 잘 보내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2호가 분수처럼 토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그때부터 장염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어요.하루 동안 먹은 것을 다 토했는데, 얼마나 심각했는지 침대 시트까지 다 바꿔야 할 정도로 난리가 아니었거든요.그 이후로도 자다가 갑자기 토를 하기도 하고, 잠결에 옷을 입은 채로 설사를 하는 실수도 했어요.장염 증상이 너무 심해서 밤새 내내 토와 설사를 반복하면서 새벽을 거의 깨다시피 보냈어요. 무엇..

소아과 대란과 소아과 의사.

TV에서 소아과 대란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MBC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에서 소아과 대란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저도 자녀가 두 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더군요. 의사가 되기 위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대 입시 준비반까지 학원가에서는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소아과에는 인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의사가 되기 위한 아이들을 위한 의사는 없는 아이러닉 한 상황이죠. 일부 소아과에서는 새벽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까지 나오더군요. 심지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못해서 사망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왜 소아전문의는 이렇게 찾아보기 힘들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소아과는 인력부족으로 인해서 진료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