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이들과 어린이용 게임을 하곤 합니다. 퍼즐 놀이도 하고 젠가도 하고 집에 사놓은 보드 게임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한참 신나게 하던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은 바로 메모리 게임이에요. 카드를 뒤집어 놓고 2장씩 뒤집어서 똑같은 그림을 찾는 쉬운 게임이죠. 저는 아이들보다 못하긴 하는데... 얼마 전에 게임을 하다 보니 카드 몇 장이 이렇게 뒤로 꺾여있는 것을 발견했죠. 그랬는데 우리 집에서 가장 투명한 2호가 조용히 말합니다. 이거 카드 OOO일껄? 이때 알아차렸습니다. 이 녀석들이 무슨 카드인지 알고 뒤집고 있다는 것을요. 실제로 보니깐 저보다 많이 맞춰서 손에 획득한 카드가 가득가득한 녀석들. 모른 척 그 판을 끝내고 물어보니깐, 카드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이렇게 꺾이거나 해서 외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