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속초로 가족 여행을 왔어요. 2호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미취학 아동으로 마지막 여행이네요. 2호 유치원 졸업식 끝나자마자 바로 속초로 출발해서 늦은 오후에 속초에 도착했네요. 차가 많이 막힐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강원도는 아직 한 겨울이네요. 숙소에서 보이는 산에는 눈이 가득 덥혀있어요. 체감 온도는 따뜻했는데, 역시 강원도의 겨울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네요. 산의 날씨와 산 아래의 날씨는 너무 다릅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어요. 전 운전하느라 뻗고 아이들은 차에서 풀려나서 신이 나서 놀고요.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먹거리죠. 오늘의 저녁메뉴는 생선구이. 생선구이 골목에 있는 "88 생선구이" 식당이에요. 이곳은 직접 숯불에 생선을 구워서 주세요. 아이들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