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들과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깨달은 한 가지.
해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거죠.
바로 아이들 여권을 말이죠.
있는 것만 생각하고 만료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는데, 늦게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그 동안에 많이 커버린 아이들만큼이나 변해버린 얼굴들.
그래서 주말에 아이들과 동네 사진관가서 증명 사진 바로 찍어주고요.
얼굴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특히 1호가 살이 많이 쪄서 얼굴라인이 완전 달라졌어요.
아이엄마와 둘이서 사진 보고서는 한참을 웃었지요.
(살이 빠졌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혹시 스트레스 받을까봐 별말은 안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사진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미성년자인 자녀의 여권은 인터넷 발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청에 방문해서 직접 신청을 해야합니다.
저도 집에서 가까운 구청 여권과에 가서 신청을 했습니다.
작성해야하는 서류는 두 가지 입니다.
▲ 여권 발급 신청서
▲ 법정대리인 동의서
오랜만에 서류를 수기로 작성하려고하니 낯설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창으로 접수를 하다보니, 필기를 직접 할 일이 없잖아요.
그래도 아이들의 정보를 하나하나 기입하고 잊지 않고 사진까지 붙여서 서류 작성 완성하고 접수 했습니다.
여권 수령은 직접 수령과 우편 수령의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편 수령이 훨씬 더 빠릅니다.
아마도 여권을 만들어서 바로 특송으로 보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대신 우편 수령은 5,500원의 추가 비용이 듭니다.
두 아이의 여권을 동시 신청해서 받는 것이지만, 여권 별로 우편 수령 비용이 듭니다.
총 11,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신청하고 4일 후에 여권을 받았습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여권은 한국 조폐공사에서 만들고 있었네요.
저와 와이프의 여권은 둘 다 초록색 여권인데, 아이들은 새로 나온 파란색 여권이네요.
저도 파란색 여권은 처음 봐서 이리저리 구경도 했습니다.
사진도 흑백 홀로그램으로 있어서 처음 보는 제게는 신기하더군요.
여행 준비가 척척 되고 있습니다.
여권 준비되어서 항공권과 숙소도 예약을 했구요.
이제 남은 것은 여행 계획과 세부 준비 정도겠네요.
'EJ 아빠의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생 - 교육 디지털 원패스, 에듀패스 가입하기. (17) | 2025.04.23 |
---|---|
#413 1호와 도서관 데이트 (8) | 2025.04.16 |
#411 결국 2호 너마저, 안경을 쓰다니 (11) | 2025.04.10 |
#410 꽃이 피는 봄, 2호의 히아신스. (8) | 2025.04.07 |
#409 아이들과 첫 만화 카페 나들이. (21)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