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J 아빠의 육아일기

#410 꽃이 피는 봄, 2호의 히아신스.

EJ.D 2025. 4.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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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가 춥다가 매일 날씨가 달랐던 3월.

그리고 3월이 끝나고 4월이 가까워지니 이제야 봄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고 바람도 춥기보다는 시원한 느낌이구요.

눈마저 내리던 3월이었는데, 4월이 되니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집에도 꽃이 찾아왔습니다. 

 

 

 

 

2호가 생명과학 시간에 받아온 히아신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이에게 커다란 화분을 안아름 들고 집에 왔는데, 처음에는 꽃 없이 줄기만 있었어요.

이 화분을 베란다에 놓아 햇빛을 받게 하고 물을 주니,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가져온 지 일주일 만에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리고 선명한 진한 핑크빛의 히아신스 피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예쁜 꽃이 방울방울 피어나니 베란다가 환해졌습니다. 

아침마다 열심히 히아신스에 물 주고 잘 가꾼 2호 덕에 집에도 꽃이 피는 봄이 잠시 왔네요.

 


 

2호가 알려준 히아신스 키우는 방법입니다. 

 

1. 물은 겉흙이 마를 때 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요.
2. 화분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요.
3. 꽃이 진 후에는 꽃대를 잘라주고 잎이 노랗게 될 때까지 물을 주며 관리해요.
4. 잎이 완전히 마르면 줄기를 자르고 알뿌리를 흙에서 꺼내요.
5. 알뿌리를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썩지 않게 보관해요.
6. 가을에는 알뿌리를 또 심어요. 

 

꽃이 지면 화단에 옮겨놓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알뿌리가 재활용이 됩니다. 

잘 보관했다가 늦가을에 다시 심으면 겨울 동안 땅 속에 있다가 봄이 다시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래서 2호가 저에게 절대 버리면 안 된다고 했군요.

보관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2호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고 싶지만, 어차피 그러면 다시 아빠에게 주문하는 2호.

(이게 똑똑한 건지... 그냥 아빠를 부려먹는 것인지....)

알아서 척척척해주는 아빠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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